안녕하세요
전 임신준비를 위해 복분자를 찾다가
검색을 통하여 알게 된 고창 상희복분자농장에서
생복분자를 주문하였습니다
저희 아빠가 살아계셨을때 고창에서 복분자농장을 운영 했었는데
많이 있을땐 귀한지 모르고 살았었는데...
이젠
내돈을 주고 복분자를 사먹을 날이 오다니요...
그만큼 복분자가 몸에 좋아서
찾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.
저는 청을 담을 거라서
설탕과 복분자만 있으면 준비 완료^^

친절하게 이것저것 담는 방법을 종이에 써서 보내주셨더라구요^^

퇴근하고 받아야 해서 걱정을 했죠
녹아서 죽이되있을까봐...
문의를 하고 전화를하고....ㅎㅎ
좀 피곤한 고객인것 같아 죄송죄송^^:;
열어보니
아이스팩 1개 들어있었는데도 다 녹지 않아서
괜찮았어요^^

몇개 집어서 먹어봤는데
오~~~ 달아 달아
저희 아빠 돌아가신지 7년째인데
7년만에 맛보는 복분자 입니다..ㅠㅠ
오....
정말 달고 맛있드라구요
눈물이 핑핑

오늘 복분자 온다고 해서
그릇마트가서 10L짜리 유리병 사와서
목욕을 깨끗히 씻겼습니다^^

집에 큰 그릇이 업어서 ㅠ
봉지안에 설탕 넣고 휙휙휙
힘이 자꾸 들어가고....
조절이 안되고...
망하는것 같고...
도와줄 사람은 없고...
자꾸 설탕은 옆으로 튀고...
복분자도 튀고....
내 마음도
튀고...

20여분 씨름 끝에 설탕을 뒤집어쓴 복분자..
잘 된거니 어쩐거니ㅋㅋ
복분자가 맛있으니
뭐 일단 90프로는 맛 보장..ㅋㅋ

일단 통에 고이고이 담아서
나의 사랑도 함께 담아서 뚜껑 닫았습니다
이제 90일 후 걸러내는 일만 남았네요^^
복분자먹고 이쁜아기천사가 저에게 와줬음 좋겠네요^^
다음번엔 직접 농장으로 찾아가겠습니다^^
복분자 작업이 힘든게 맺고 딴열매 인걸 알기에
정말 감사히 먹겠습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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